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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인격화된 진짜 믿음 - 조지영 성도(대구교회)

작성자
office
작성일
2024-04-21 09:47
조회
750
 

 

인격화된 진짜 믿음

조지영 성도(대구교회)

 

복음클래스 훈련을 하기에 앞서 하나님께 드린 기도는 내 안에 바르지 않는 왜곡되고 변질된 복음들이 제거되고 온전한 복음만이 남고 또한 그 구멍난 복음들을 메우며 제대로 된 복음으로 충만하며 좋은 밭을 위해 갈아엎듯 나를 갈아엎으시고 그 밭에서 돌과 불순물들이 골라져 나가기를...회복시키시고 성장시켜 주시기를 바라며 훈련에 임하였습니다. 평소에 늘 구하는 것은 하나님을 제대로, 또 깊이 알게 해달라는 기도였습니다. 그 기도의 응답으로 이곳까지 오게 되었나 봅니다. 응답하시는 하나님임을 믿고 그래서 더욱 기대하는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첫 시간 온전한 구원에 대한 교육이 왜 필요한가? 라는 질문으로 강의가 시작되었고 복음에 관해 공부하고 연구하며 훈련을 받는다는 것이 의례히 목회자나 신학자들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던 내 생각을 읽듯 목사님께서는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아는데도 지적인 이해가 필요하다고 하셨고 이를 단단한 음식에 비유하시며 이해력을 요구한다는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 졌습니다.

제가 많이 놓치고 있었던 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저 하나님을 알기에 말씀을 읽고 묵상을 하며 기도하고 그렇게 말씀을 따라 살아가면 된다고 배워왔고 제 생각에도 성도가 그것을 해나가는 것만으로도 하기 쉬운 것이 아니라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 정도로도 고군분투하며 살아왔기에 성경연구나 성경공부 등 특별한 부르심이 있거나 관심이나 열심 있는 사람들이 찾아서 하는 선택적인 부분으로 여기며 살아왔었습니다. 아마도 성경공부나 성경연구라는 단어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구원에대해 교육이나 훈련을 받는다는 전례가 없었기에 어떤 훈련인지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교회를 옮겨 온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또 복음은 이미 다 아는 것인데 그저 교회의 제자반 같이 필수로 해야 하는 절차나 형식 중 하나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렇게 시작했던 복음 클래스를 통해 첫 시간 제가 알던 구원에 관한 정보들이 모두 녹아 버리는 순간이었습니다. 사실 복음클래스를 몇 개월 전에 끝내고 회심 책 소감문을 작성하지 못해(아직 소감문 제출은 하지 못했지만 완독하였습니다^^;) 뒤의 강의신청을 미루고 있던 중 다시 복음클래스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어 듣게 되었는데 정말 놀랍고 신기한 것은 들은지 얼마 되지 않았고 이미 깨닫고 알게 된 바가 많았고 받은 은혜가 컷기에 구멍이 메워져 있을거라고 생각 했던 그 복음들이 다시 또다른 구멍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구원에 대한 교육뿐 아니라 말씀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몸소 느끼고 알게 되었으며 끝없이 반복하고 훈련하는 이것이 아이들뿐만 아니라 나에게 또 사람이라면 누구나 필요하다는 것과 그 과정들에 대한 소중함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오프라인으로 들을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바라(창조)에 관해 말씀을 듣고 난 후 그동안 제 안에 많은 부분 창조라는 단어에 갇히고 굳어 있는 것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셨고 또 자녀 삼으셨다고 알고 있었고 창조는 전에 없던 것을 처음으로 만듦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인하여 내안에 잘못된 부분이 자리 잡고 있었던 부분을 보게 되었습니다. 분명히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셨다고 성경을 읽었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고 보았고 잘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전에 없던 것을 처음으로 만들었다는 의미가 너무 크게 남아서인지 하나님과는 조금 다른 창조물로 생각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라로 창조를 이해하게 되니 머리로만 아는 지식들이 깨어나서 자리를 찾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자녀라는 것이 레마로 깨닫고 전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과 관계에있어 하나의 투명한 막이 제거되는 느낌으로 조금 더 선명한 선쉽(sonship)이 깨어나는 것 같았습니다.

저와 부모님의 사이에서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철없는 시절 속을 많이 썩여드렸고 순종함으로 기쁨을 드리기보다는 늘 걱정과 눈물과 화를 많이 유발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다시금 만남으로 인해 관계가 회복되어 어머니와 그래도 친밀하게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그런 후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고 다시금 부모자식간의 새로운 관계가 만들어진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다 알지는 못하나 그 부모의 마음과 사랑과 입장 등을 하나님께서 알게 해주셨기에 지난 시간 회개를 했고 관계가 회복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가슴 깊이 오열하며 어머니를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으로 인해 몇 날 며칠을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 정말 부모님께 잘하리라 다짐하고 결심하고 삶으로 꼭 행복하게 해드리겠다며 그렇게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후 부모님을 대하는 태도 자체가 달라졌습니다. 친밀하고 큰 문제가 없는 모녀 사이 같았지만 노력하고 애쓰고 하여도 잘 해결되지 않던 관계의 부분들이 있었는데 그 일 이후 그저 잘 참아지고 더 사랑을 표현하게 되고 자원하는 우러나는 노력과 포용과 이해의 관계로 있는 그대로의 존재를 인정하는 사랑의 관계가 된 것입니다. (물론 그 이후 그러면서 상담공부를 하고 또 토브미션을 통해 강의를 들으며 실천해 나갔습니다.)

이런 경험이 있었기에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더 열어질 것들과 하나님과의 바른관계로 또 깊은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기쁨과 기대함이 생겼습니다. 관계에 대해 없던 관심이 생겼고 관계의 속성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관계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 관계의 메임이 풀어지면서 관계에 대해 조금씩 열리는 은혜를 누리게 되었기에 사모하는 마음이 더 컷습니다.

제가 20대 초부터는 돌아온 탕자로서 전심으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이 부분은 신앙의 첫 출발이며 기본이고 다 알고 있는 부분이며 내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었는데 이렇게 레마로 제 안에 다시금 들어오게 된 창조라는 것이 바라를 통하여 또 제대로 된 말씀 교육을 통하여 나도 몰랐던 구멍을 메우고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는 하나님과의 선십이 회복이 되었으며 나의 정체성 뿐만 아니라 나라는 사람과 연결된 관계에서도 회복이 일어났습니다.

두 번째로는 바라를 통하여 아내로서 남편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에 대한 태도들에 대해 다시 점검하며 우리 집안의 기초를 다시 세우고 질서를 바로 잡아감의 훈련을 통하여 집안이 많이 안정되고 아이들도 많이 안정되어 갔습니다. 지금도 온전하지는 않지만 권위와 질서가 바로 잡히고서야 하나님께서 하나둘씩 답답했던 문제들을 풀어가시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중요한 이 바라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그것이 나로부터 또 내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어 그 기초를 튼튼히 세워나가야 한다는 것을 느낍니다. 바라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된 후 모든 만물을 통해 하나님의 질서가 보이기 시작하고 그 질서를 따라 질서 속에 속하여 순기능으로 가는 것이 우리에게 유익이며 그것이 안정감과 행복감 영혼육의 건강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곳까지 오게하신데에 분명한 이유가 있으신줄 압니다. 이미 알게 해주신 것도 있고 아직 알지 못하는 이유들도 있겠지만 잘 훈련되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아이들을 훈련하고 훈계하고 양육하듯 저 또한 이곳에서 겸손하고 기쁜 감사하는 마음으로 훈련되고 훈계받고 양육을 받으며 (엡4:13-16) 말씀처럼 13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까지 이르리니... (14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 15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찌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16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입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까지 이르기를 소망합니다. 그리하여 영혼의 중매자 되어 예수님과 신부(영혼)를 이어주는 또 깊은 사랑을 하도록 그 역할을 잘 감당하고 싶습니다. 꼭 장성해야만 영혼구원에 힘쓰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 생명력 있는 말씀으로 초대교회에 역사하셨던 동일한 성령님과 함께 동행하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되어지길 기도합니다. 그들의 아픔을 들어내고 우는자와 함께 울고 즐거워 하는 자와 함께 진심으로 즐거워할 수 있는 하나님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할 수 있는 ... 남들은 이상주의자라고 생각할지도 모를 일들을 하나님 유전자를 가진 자녀로서 마땅히 당연히 해낼 수 있는!!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닌 어려운 일이 아닌 당연함으로 살아내고 싶습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하고 삶에서 실천해내는 그것이 인격화되는 진짜 믿음을 가진 자 되어 그 어디를 가든 천국을 누리는 자로 살면서 그 천국을 많은 영혼에게 알리고 함께 누리며 소유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저 복음의 이름만 가진자가 아니라 복음의 능력을 가진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온전한 훈련이 필요한 이유는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통합적으로 총체적 접근이 필요한 부분이며 이것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이론뿐 아니라 삶의 실제적 부분까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하셨고 복음은 삶이라는 부분이 참 많은 도전이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비전과 소명 앞에서 허상을 잡는 그저 열매 맺기를 기다리는 그런 성도가 아닌 매일의 하루하루에서 잘 여물어가는 잘 익어가는 속이 꽉 찬 성도가 되고싶습니다.

말씀대로 살지 않는 그것이 이상한 현상인 것을... 그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님을...

말씀대로 사는 것이 삶이고 문화가 되는 저와 저희 가정과 교회가 되기를 소망하며 기대하며 기도하겠습니다. 저희들의 장성한 분량을 위해 애써주시는 목사님과 사모님 또 교회와 각 지체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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