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使命)이란 자신이 목숨을 걸고 이루어야 할 임무(일)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사람을 보내실 때 그 사람만의 사명을 주십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사명 대신에 이기적 욕심이나 헛된 야망을 위해 삽니다. 사명을 버린 것이지요. 예수님은 자신이 어떤 사명을 위해 이 땅에 오셨는지 아셨습니다. 하늘 보좌에 계셔야 할 주님께서 모든 것을 버려두시고 하찮은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맡기신 사명)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요 17:4)

 

얼마 전 성탄절을 우리는 지냈습니다. 그때 성탄의 의미를 예수님의 존함에서 찾았습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마 1:21) 그분은 구세주요 구원자로 오셨습니다. 사명을 이루기 위해 이 땅에서 사셨습니다. 공생애를 시작하기까지 30년의 준비와 3년동안 본격적 사명을 이루셨습니다. 우리의 삶의 목적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과 비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단서를 얻을 순 있습니다. 이 땅에 인간은 왜 태어났을까요? 우연일까요? 당신이 이 땅에 태어난 목적은 무엇일까요? 예수님의 탄생을 통해 우리의 삶의 목적을 묵상해 볼 수 있습니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내가 사는 이유” 그 답을 예수님의 탄생에서 찾아보세요.

 

많은 사람이 삶의 목적과 이유 없이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삶의 목적과 이유가 있다 하여도 극히 이기적일 뿐 아니라 협소하여 작은 바람과 풍파에도 쉽게 무너져버리곤 합니다. 포기하는거지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인생 목적이 분명해야 그다음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2024년이 시작한 지 2주간이 지났습니다. 내가 2024년을 살아야 할 이유와 목적을 분명히 하십시오. 그것을 한 문장으로 아니면 한 단어로 만들어보세요. 그렇지 않으면 한 주 한 주 그리고 한 달이 살처럼 빨리 흐를 것입니다. 당신의 삶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2024년 당신의 삶에 원하는 바는 무엇입니까? 이것이 없다면 과녁 없이 화를 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하루하루는 매우 소중합니다. 1초 1초가 모여 1분이 되고 1분이 모여 1시간이 됩니다. 24시간이 모여 하루가 되고 24시간이 7일 모이면 한 주간이 됩니다. 시간은 생명이며 이 시간을 어떻게 사느냐를 보면 그 사람의 영생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게으른 자는 먹지도 말라’고 하셨는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매우 싫어하시는 것은 ‘게으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라고 명하신 일을 이루는 것에 생의 모든 초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인기 따라, 자신의 평안과 안락이 아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을 위해 다른 마을로 가셨습니다. 사람의 환호를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막 1:38) 다른 마을로 가시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오직 자기 백성의 회개와 돌이킴, 순종을 원하셨습니다.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귀신을 쫓아내신 것(막 1:39)도 이 때문입니다. 아버지와 한마음이셨던 아들 예수님을 볼 수 있습니다.

사명을 점검하시고 그 사명을 이루기 위한 스케줄(시간표)을 따라 움직이셨습니다. 인기와 안녕이 아닌 사명 이룸을 위해서만 움직이셨습니다. 이 생각이 예수님의 마음에서 한순간도 떠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만났던 사도들과 수많은 제자들은 그분의 뒤를 따랐습니다. 12사도가 그랬고 13번째 사도라 불린 바울 또한 다메섹 이후 남다른 삶을 살았습니다. 오직 사명을 감당하는 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