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저는 잠언 10장 13절에서 26절의 말씀을 가지고 ‘지혜로운 자의 삶’이라는 제목으로 여러분과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지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보통 많은 사람들은 지혜라고 하면 세상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 명예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내는 것이라고들 합니다, 학생들에게 있어서 지혜는 공부를 잘해서 성적이 높게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기도 하죠. 하지만 지금까지 말한 지혜들은 세상적인 지혜에 해당이 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크리스천으로서 세상적인 지혜가 아닌 성경적인 지혜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어떤 것이 성경적인 지혜인지, 또 그것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지를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성경적인 지혜는 무엇인지 또 그런 성경적인 지혜로운 자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혜로운 자란? 어리석은 자란?
먼저 지혜로운 자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지혜로운 자의 뜻은 경험이나 사고, 관찰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마음의 작용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사인 동시에 학습에 의해 얻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혜로운 자는 하나님의 계명을 받고 그 계명에 순종하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자는 하나님께 속한 자이고 그의 말씀을 따르며 지키는 자입니다. 그러면 어리석은 자는 어떤 사람일까요? 어리석은 사람은 슬기롭지 못하고 둔한 사람입니다.
지혜로운 자와 반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순종하지 않는 자이며 게으른 자입니다.
그러면 지혜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본문 13절에서부터 26절까지 그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번 본문에서는 의인과 악인, 지혜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를 대구법으로 비교하여 나타내고 있는데요. 대구법이란 비슷한 어조 법, 어구를 짝지어서 표현의 효과를 나타내는 방법입니다. 13절에서도 ‘명철한 자의 입술’과 ‘지혜 없는 자의 등’과 같이 뜻이 반대되는 단어들을 비슷한 어조로 나타내어 표현의 효과를 높였습니다. 이런 대구법의 표현을 통하여서 언어 사용, 훈계를 받는 태도와 같은 의인과 악인의 차이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2. 지혜로운 자의 특징
1) 언어 사용
그럼 지혜로운 자의 특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지혜로운 자의 특징은 그의 말에 지혜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혜 없는 자는 등에 채찍을 맞게 됩니다. 그리고 지혜 있는 자는 거짓을 말하지 않고 진실만을 말합니다. 말은 곧 그 사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말을 통해 그 사람이 어떤지 다 알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지혜로운 자가 말을 할 땐 듣는 사람도 ‘아 저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하며 좋은 기분을 느낄 것입니다. 하지만
어리석은 자가 거짓을 말하며 상대방을 속일 때에는 듣는 사람도 그것이 거짓말인지는 모를 수 있지만 기분이 좋지 않을 것입니다. 말은 그 사람을 보여 줍니다.
2) 훈계를 듣는 태도
두 번째 지혜로운 자의 특징은 훈계를 받는 태도입니다. 지혜로운 자는 훈계를 받을 때 좋은 마음 밭으로 훈계를 감사하면서 듣습니다, 잠언 15장 32절에서는 훈계 받기를 싫어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경히 여기지만 견책을 달게 받는 자는 지식을 얻는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훈계를 달게 받는 자에게는 지식이 있다고 하니 훈계를 좋게 받게 되면 지혜도 얻게 된다는 것이지요. 저는 부모님과 선생님께 훈계를 들으면서 머릿속으로는 ‘감사해야지, 내가 훈계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한 거지‘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막상 훈계를 받게 되면 원망하는 마음, 불평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보면서 진짜 지혜로운 자는 훈계를 달게 받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앞으로는 원망하는 마음이 올라올 때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달라고 기도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지혜로운 자는 훈계를 달게 받습니다. 하지만 어리석은 자는 훈계를 받아도 자신이 무엇을 잘못하였는지는 생각하지 않고 계속 자신의 억울한 점만을 생각하고 불평합니다. 심지어 자신을 훈계해 주신 분께 감사하진 못할망정 미워하는 마음을 가지기도 합니다. 지혜로운 자는 훈계를 달게 받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훈계해 주신 분께 감사를 표합니다.
3) 견고한 기초
지혜로운 자의 세 번째 특징은 견고한 기초라는 것입니다. 25절엔 회오리바람이 지나가면, 악인은 없어져도 의인은 영원한 기초 같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회오리바람이란, 시련, 하나님의 진노, 심판의 날을 뜻합니다. 그러니까 즉, 악인은 시련이나 하나님의 진노가 왔을 때 흔들리고 넘어지지만 의인은 견고한 기초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견고한 기초란 그리스도, 하나님을 의미하므로, 영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뜻하는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악인은 하나님의 진노나 시련이 닥쳤을 때 넘어지지만 의인은 견고한 기초로 영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3. 지혜로운 성경 인물
1) 솔로몬
지금까지 지혜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의 특징을 살펴보았는데요, 성경 속에서 지혜로운 성경의 인물은 누가 있을까요? 첫 번째로 솔로몬입니다. 지혜의 왕으로 알려진 솔로몬은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고 그 결과 뛰어난 지혜를 얻어서 나라를 지혜롭게 다스렸습니다. 그는 세상에 사는 사람 중 가장 지혜가 뛰어난 사람이었습니다.
2) 리브가
두 번째 인물은 리브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래전 장자의 축복을 에서가 아닌 야곱에게 주라고 이삭과 리브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이삭은 늙고 눈이 어두워져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지 못하고 에서에게 축복을 하려고 했지만 리브가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야곱이 축복을 받도록 합니다. 이때 리브가는 지혜를 발휘해 야곱이 축복을 받게 하여 믿음의 대가 이어지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지혜로운 자가 되자
지금까지 저희는 지혜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의 뜻과 의미, 지혜로운 자의 특징들,지혜로운 성경 인물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지혜로운 자입니까? 어리석은 지입니까? 앞서 말했던 세상적인 성공을 위한 지혜, 개인의 명예를 위한 지혜를 추구하고 있진 않으십니까? 이런 성경적인 지혜를 가지게 되면 세상적인 성공은 저절로 따라오게 됩니다. 잠언 4장 6절 말씀입니다. 지혜를 버리지 말라 그가 너를 보호하리라 그를 사랑하라 그가 너를 지키리라. 지혜가 있으면 지혜는 여러분을 보호하고 지켜줍니다. 여러분 지혜가 제일입니다. 지혜를 구하십시오. 우리 모두 다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 지혜를 가지고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