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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말씀연구 발표] 의인의 지혜란 무엇인가 - 황주환(중2)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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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3-10 09:52
조회
31300
 

안녕하십니까? 저는 오늘 잠언 1013절에서 26의 말씀을 가지고 ‘의인의 지혜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여러분과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우리는 지금 지혜의 책으로 불리는 성경인 ‘잠언’을 다루고 있습니다. 여기서 ‘지혜’라는 단어의 뜻을 알고 계신가요? 통상적으로 우리가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은 뭐가 있나요? 나이 들고 수염 긴 할아버지가 손자, 손녀들에게 뭔가를 가르치는 모습? 또는 돈 많고 박학다식하고 대학도 좋은 데를 나온 사람이 ‘여러분, 인생은 이렇게 살아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하고 강연을 하는 것? 아니면 엄청나게 똑똑해서 아는 것도 많고 좋은 성적을 받는 사람도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의롭다고 하면 어떤 것이 의로운 행동일까요? 뭔가 잘못된 일을 보면 정의감이 넘치는 사람, 또 가난한 사람에게 기부나 후원도 많이 하고 남한테 나눠주는 ‘착한’ 행동일까요? 지혜, 흔히 지식이라고 하는 단어와 의, 다른 말로는 선이라고 하는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자주 다뤄지는 주제이죠. 이 지식과 선, 그러니까 그대로 인생의 진리나, 공부에 대해 많이 알고, 또 남한테 잘 베풀고 성품도 좋으면 끝일까요? 분명히 이 두 가지를 모든 사람들이 예부터 지금까지 중요하다고 했는데? 자, 우리는 여기서 지혜의 왕 솔로몬에게 질문을 던져 보겠습니다. 전도서를 보겠습니다. 여기서 그의 첫말은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입니다. 여기서 그가 헛되다고 한 것들을 살펴보면 첫째는 지식, 둘째는 즐거움, 다음은 수고, 재물, 부요, 존귀, 말 그대로 자기가 생전 누렸던 모든 걸 필요 없다고 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걸 얻기 위해 지금 고군분투하고 있는데도! 도대체 왜 그랬을까요? 우리는 오늘 그 답을 알기 위해 그의 다른 책이자 오늘 본문이기도 한 잠언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론 1. 잠언에서의 지혜로운 자와 의인

오늘 본문인 10장부터 솔로몬은 지혜로운 자와 미련한 자, 의인과 악인을 대조시키며 지혜가 무엇인지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의인과 악인이란 단어는 잠언에서 각각 62번, 76번 등장할 정도로 잠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여기서 지혜로운 사람, 즉 의인은 분별력을 가지고 있어 말과 행동의 통찰력이 있으며, 의인은 이런 역량들을 바탕으로 선한 말과 행동을 하고, 다른 사람을 가르치고 교육할 수 있는 반면, 미련한 자는 분별력, 통찰력이 부족해 말을 마구 하고, 절제력이 없고, 말과 행동에 실수가 많기 때문에 남에게 피해를 입히는 악한 사람, 즉 악인을 말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의인과 악인을 구분 짓는 기준 두 가지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가?’ 그리고 둘째는 ‘그 행동이 올바른가?’입니다. 잠언 17절에 분명히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섬기는 것이 지식의 시작인데 어리석은 사람들은 지혜와 교훈을 가볍게 여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그분의 존재를 인식하고, 그분이 좋아하시고 싫어하시는 행동들을 분명히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행동들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니 자연히 올바른 행동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잠언에서는 이런 사람을 ‘의인’이라고 합니다. 악인은 그 반대입니다. 그래서 악인, 미련한 자가 하는 행동들을 살펴보면 훈계를 듣지 않고, 남을 비난하고, 악을 행하면서 기쁨을 느끼는 등의 하나님의 계명에 어긋나는 행동들이 줄줄이 나타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것, 즉 지혜가 없다는 것이 나타나는 것이죠. 이 두 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보면,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행동이 올바른 사람이 의인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악인이라는 겁니다.

 

본론 2.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판단하시는가

방금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의인이고 경외하지 않는 사람을 악인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선 당연히 의인을 좋아하시고, 악인을 싫어하시겠죠. 오늘 본문에선 의인과 악인, 즉 지혜로운 자와 미련한 자가 맞게 될 결국을 자세히 말해주고 있습니다. 13절에서 의인, 즉 명철한 자는 입술에 지혜가 있어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고 그들을 가르치는 반면, 미련한 자는 등을 채찍으로 흠씬 두들겨 맞습니다. 그리고 24절에서는 악인에게 그가 두려워하는 일이 임하지만, 의인은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말합니다. 조금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께서는 악인에겐 저주를 내리시고 의인이겐 복을 내리신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22절에 나오는 여호와께서 주시는 복의 원어를 살펴보면 ‘베라카’로 ‘축복’, ‘관대한’, ‘선물’이라는 뜻인데, 이 어원을 따라가면 우리가 ‘복’이라는 단어의 원어로 잘 알고 있는 ‘바라크’가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이 단어의 의미는 ‘복’이 아니라 ‘무릎 꿇다’, ‘경배하다’, ‘송축하다’라는 뜻입니다. 무릎 꿇고 송축하고 경배하는 게 복이라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하나님께 엎드리고, 그분께 경배하는 사람이 곧 하나님께 복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시편 1편에서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다는 것을요. 잠언의 저자 솔로몬도 하나님께 온전히 경배하고 기도했을 때 그분께 부, 명예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분께 경배하고, 복종하지 않는 악인은 어떨까요? 하나님께선 가차 없이 그들에게 저주와 멸망의 회오리바람으로 그들을 쓸어버리십니다. 아까 말했던 시편 1편에서도 이렇게 말합니다.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하나님께서 분명히 주신 율법을 어기는 자는, 즉 미련한 선택을 하는 자는 그분을 출애굽기에 나오는 표현으로는 ‘질투하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에 들여보내실 때 하신 약속이 있으시죠. 신명기 11장에 ‘내가 오늘 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두나니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들으면 복이 될 것이요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도에서 돌이켜 떠나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본래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따르면 저주를 받으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았을 때 하나님께선 그들을 여러 이방 나라에 포로로 보내 버리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본 것과 같이, 하나님께서 회오리바람을 악인에게 불게 하시는 이유입니다.

 

본론 3. 지혜로운 자와 의로운 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자, 이렇게 하나님께선 의인과 지혜로운 자에게 복을 주시며, 악인과 미련한 자에게는 벌을 내리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는 자, 즉 지혜로운 자와 의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잠언 1장, 바로 잠언의 시작도 이 말씀이 나옵니다. 개역개정 성경에 ‘솔로몬의 잠언’이라고 적혀 있는 1장 1절부터 6절까지 의 말씀이 우리말성경에는 1장 1절부터 7절이 ‘목적과 주제라고 적혀 있습니다. 여기서 솔로몬은 이렇게 말합니다.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이라. 지혜롭게, 의롭게, 공평하게, 정직하게 행동하도록 교훈을 얻게 하려는 것으로’ 솔로몬은 잠언을 그 읽는 사람들이 판단력을 가져 지혜로운 행동을 하도록 하기위해 썼다는 것입니다. 미가 6장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께서는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로 말미암아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그리고 9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성읍을 향하여 외쳐 부르시나니 지혜는 주의 이름을 경외함이니라’ 잠언 1장 7절에서 했던 말을 미가가 똑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편 111편 10절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훌륭한 지각을 가진 자이니’ 성경 곳곳에선 분명히 지혜는 곧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며, 의는 곧 그의 계명을 지켜 행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찾으려는 자에게는 하나님이 복을 쏟아부으시고, 그 책망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에겐 재앙의 폭풍이 임한다고 말합니다.

 

결론

우리는 지금까지 의인과 지혜로운 자가 누구인지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누구에게 복과 벌을 주시며, 우리는 어떻게 지혜롭고 의로운 행동을 해야 하는지까지 알아봤습니다. 잠언 2장의 말씀이 이것을 가장 잘 정리합니다. 이 글은 우리말성경으로 읽었을 때 그 뜻이 더욱 분명합니다. ‘네가 은이나 숨은 보물을 찾듯 지혜를 찾는다면, 네가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섬기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얻게 될 것이다. 여호와께서 지혜를 주시며 여호와의 입에서 지식과 깨달음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분은 정직한 사람들을 위해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예비하시고 흠 없이 행하는 사람들의 방패가 되시니 의로운 사람의 길을 보호하시고 주께 충실한 사람들의 길을 지켜 주신다.’ 여기서 계속하게 되면 시간상 문제가 되니 그만 읽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분명하게 말합니다. 지혜를 구하기 위해 힘쓰는 자는, 즉 지혜로운 자가 되기 위해 바른 행동을 하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말을 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지켜 주십니다. 한 구절만 더 보도록 하겠습니다. 예레미야 9장 24절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무언가 감이 오시나요? 이제 답을 공개할 때가 되었습니다. 솔로몬이 재물, 부귀, 영화, 즐거움, 위로 가장 중요히 여겼던 ‘이것’을 공개하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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