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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잠에서 깨면 예수님을 만날 것입니다.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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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3-31 13:15
조회
14245
 

절기는 각각의 절기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일 뿐 아니라 자녀와 자손들에게 신앙을 전수하는 기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절기를 매우 중요하게 다루시며, 반드시 절기 때 하나님 앞에 나아오라 하십니다. “생명의 사이클”이란 말 그대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생명력을 잃어버리지 않고 활력 있게 살게 하는 것입니다. 현대교회는 절기가 하나의 행사로 간주되며 그 의미가 퇴색되어가고 있습니다. 성경이 원하시는 그리고 초대교회의 절기의 의미를 되찾아야겠습니다.

 

온 교회가 함께 모여 그 의미를 생각하며 온종일을 보내는 부활수양회는 그것 자체로 의미가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절기가 몸에 배여 신앙적 문화로 자리한 믿는 유대인들을 보며 부러웠습니다. 그러한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각 가정이 한 마음으로 교회를 이루어 부활의 의미를 깊이 묵상하고 예배하는 것은 이 땅에서 천국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부활절은 대속과 정결함이란 두 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음란함과 세상의 욕심과 성공이 가득 찬 이 땅에서 속죄함을 생각하고 회개를 추구합니다. 더러움이 아닌 깨끗한 삶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피로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를 정결케 하기 위해 독생자를 보내신 하나님! 그 아들을 십자가에 달았습니다. 하늘에서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비가 아닌 눈물이었을 것입니다. 아들을 나무에 단 눈물일 겁니다. 아들의 피로 대적자들의 죄를 씻어냅니다.

 

갈고리 같은 쇠 채찍, 3개의 못.

무섭고 잔혹한 그곳에 어찌 자신의 몸을 내어주셨나요?

하나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당신의 그 외침이 지금 귓가에 맴돕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 하신 그 음성을 생각합니다. 당신은 부활입니다. 당신은 생명입니다. 당신은 다시 사셨습니다. 당신으로 인해 죽음이 두렵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았습니다. 죽음이 두렵지 않은 이유입니다. 죽음은 부활로 가는 문이 되었습니다. 죽음은 나를 주님의 품으로 이끕니다. 할렐루야!

 

죽음을 생각하면 해골, 귀신, 어두움, 저승사자, 무덤 등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이제 그렇지 않습니다. 죽음을 생각하면 부활이 떠오릅니다. 죽음을 생각하면 천국이 떠오릅니다. 참 감사합니다. 의인의 죽음을 소중히 여기시는 우리 하나님이 생각납니다. 죽음은 안식이고 아버지 품입니다. 이제 어느 듯 한국인의 무속신앙적 뿌리에서 조금씩 벗어나나 봅니다. 죽음이 밝은 무지개처럼 보이니 말입니다.

십자가에 죽은 예수님이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 하십니다. 죽음과 부활이 교차합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소망 중에 살렵니다. 살아있는 나날이 행복이고 맞이하는 죽음이 기쁨입니다. 죽으면서 부활을 소망하고 천국을 기대합니다. 이 땅 소풍 오듯 즐겁게 왔다가 행복하게 잠듭니다. 잠에서 깨면 예수님을 만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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